뉴스기사편집

남자배구 대한항공, 13년 만의 대기록 10연승 달성…러셀 '트리플 크라운' 맹활약으로 '고공비행' 이어가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2025년 12월 8일, 서울 – 한국 남자 프로배구 V-리그의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대한항공 점보스가 역사적인 대기록을 수립하며 리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2025-2026시즌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1 (25-22, 23-25, 25-18, 25-20)로 승리하며 13년 만에 구단 역사상 두 번째 10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것입니다. 이번 승리의 중심에는 팀의 주포인 외국인 선수 러셀(Russell)이 있었습니다. 그는 홀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을 얼마나 압도적인 기세로 이끌어가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0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 29점을 확보, 2위 팀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정규리그 1위 굳히기에 돌입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압도적인 시즌 운영과 10연승의 의미

대한항공은 이번 2025-2026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조직력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꾸준히 승점을 쌓아 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개막 이후 파죽지세의 연승 행진을 펼치며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각인시켰습니다. 10연승 달성은 단순히 승리 횟수를 넘어, 팀이 얼마나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지표입니다.

V-리그 남자부에서 10연승이라는 기록은 쉽사리 달성하기 어려운 대기록입니다. 2005년 프로화 이후 현재까지 10연승 이상을 기록한 팀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습니다. 과거 삼성화재가 이경수, 가빈 등을 앞세워 여러 차례 10연승을 넘어선 바 있으며, 현대캐피탈 또한 문성민, 최태웅 감독 체제에서 강력한 연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리그의 강호들만이 기록했던 연승 행진에 대한항공이 다시금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이는 팀의 전력과 응집력이 최상조에 달했음을 의미하며, 선수단 개개인의 기량은 물론, 팀 전체의 전략적 완성도 또한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V-리그의 긴 정규리그 일정 속에서 10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 부상 방지, 그리고 매 경기 집중력 유지라는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난관들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현재까지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압도적인 연승은 상대 팀들에게는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하며, 대한항공 선수들에게는 더욱 강한 자신감과 승리 의지를 불어넣는 촉매제가 됩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리그 정상에 오르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며, 그들의 '고공비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13년 만에 재현된 역사적인 기록: 그 당시와 현재의 비교

대한항공이 마지막으로 10연승을 달성했던 것은 무려 13년 전인 2012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대한항공은 2011-2012시즌에 역대급 전력을 자랑하며 정규리그에서 10연승을 포함해 총 26승 10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팀은 김학민, 신영수, 곽승석(당시 신예), 그리고 당시 용병이었던 마틴이라는 걸출한 공격수들과 '명세터' 한선수 선수(당시 20대 후반의 전성기) 등 베테랑 선수들을 주축으로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습니다. 견고한 수비와 조직적인 속공, 측면 공격이 조화를 이루며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2012년 연승 당시의 팀은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인 배구'를 추구했다면, 현재의 대한항공은 더욱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의 대한항공은 러셀이라는 압도적인 개인 기량을 가진 외국인 선수를 중심으로 파괴력 넘치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동시에 '살아있는 전설' 한선수 세터의 더욱 노련해진 경기 운영 능력과 미들 블로커들의 블로킹 및 속공 능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배구 전술과 선수들의 기량은 더욱 발전했으며, 서브의 강도, 공격 속도, 블로킹 전술 등이 고도화되었습니다. 2012년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에 무릎을 꿇었던 아픔이 있었기에, 이번 10연승은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당시의 한을 풀고 통합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V-리그의 트렌드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파워 배구'와 '높이 배구'로 진화했습니다. 2012년에는 서브의 위력이 지금처럼 절대적이지 않았으나, 이제는 강서브가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블로킹의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의 대한항공은 러셀의 강서브와 미들 블로커들의 높은 벽을 활용하여 현대 배구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13년 전과 비교할 때, 당시 리그 평균 공격 성공률은 50% 초반대였지만, 2025-2026시즌 현재 대한항공의 공격 성공률은 55%를 상회하며 리그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 V-리그에서 10연승 이상을 달성한 팀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아, 이번 기록은 대한항공의 구단 역사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입니다. 과거의 영광을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려는 대한항공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러셀의 눈부신 활약: '트리플 크라운'의 위력

이번 10연승의 가장 결정적인 원동력은 단연 러셀 선수의 압도적인 기량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는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공격 득점 25점, 서브 득점 3개, 블로킹 득점 3개를 각각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트리플 크라운은 배구 경기에서 한 선수가 블로킹 3개 이상, 서브 에이스 3개 이상, 후위 공격 3개 이상(총 공격 득점에서 후위 공격이 3개 이상 포함되어야 함)을 기록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국내 선수가 달성하는 것은 매우 드물 정도로 어려운 기록입니다.

러셀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모든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그의 강력한 스파이크는 삼성화재 코트의 빈 곳을 정확히 꿰뚫거나, 상대 블로커의 손을 맞고 튕겨 나가며 득점을 책임졌습니다. 특히 2세트 20-20 동점 상황에서 터진 대각 공격은 코트를 가르는 듯한 파괴력으로 삼성화재 수비진을 무력화시켰습니다. 또한, 그의 예리한 서브는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직접적인 득점인 서브 에이스뿐만 아니라 상대의 공격 기회를 무력화시키고, 대한항공의 블로킹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4세트 막판,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대한항공 쪽으로 가져오는 연속 서브 에이스는 가히 압권이었습니다.

압권은 역시 블로킹이었습니다. 4세트 15-13으로 대한항공이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러셀은 삼성화재의 에이스 공격을 두 번 연속으로 가로막는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을 성공시키며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했습니다. 이 두 번의 블로킹은 삼성화재 선수들의 사기를 꺾고 대한항공의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 역할을 했습니다. 러셀의 트리플 크라운은 단순히 개인의 뛰어난 기량을 넘어, 팀 전체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경기의 흐름을 대한항공 쪽으로 가져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경기 후 그는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며, 트리플 크라운은 팀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팀워크와 전략의 조화: 러셀을 더욱 빛나게 하다

비록 러셀의 트리플 크라운이 경기의 하이라이트였지만, 대한항공의 10연승은 한 선수의 활약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는 오랜 시간 동안 다져진 팀의 견고한 기반 위에서 피어난 결과입니다.

먼저, '배구 도사' 한선수 세터의 정교한 토스워크는 러셀을 비롯한 공격수들에게 최적의 공격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한선수 세터는 경기 내내 상대 블로킹의 움직임을 읽고, 공격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빠르고 정확한 토스를 배달했습니다. 그의 토스는 예측 불가능한 위치에서 나오면서도 공격수들이 가장 편하게 때릴 수 있는 궤적으로 이어져, 러셀의 공격 성공률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속공과 오픈 공격, 시간차 공격을 적절히 섞어가며 상대 블로커들을 교란시켰습니다.

리베로 오은렬과 김지한, 그리고 수비수들의 헌신적인 디그와 리시브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삼성화재의 강력한 공격을 여러 차례 걷어 올리며 공격수들에게 다시 한번 공격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세트 중반 삼성화재의 연속 공격을 여러 차례 디그로 살려낸 뒤 러셀의 반격 득점으로 이어진 장면은 대한항공 수비의 끈끈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였습니다.

또한, 정지석, 곽승석 등 국내 주축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과 신예 선수들의 성장 역시 팀의 전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정지석은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러셀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곽승석은 노련한 리시브와 시간차 공격으로 팀에 기여했습니다. 미들 블로커 김규민과 김민재는 블로킹 벽을 높이는 동시에 속공 득점으로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켰습니다.

대한항공의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맞춤형 전략으로 경기를 이끌어왔습니다. 그는 매 경기 상대팀의 전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며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냈습니다. 특히 상대 블로킹 라인을 분석하여 러셀에게 유리한 공격 코스를 열어주거나, 특정 상대 공격수에 대한 집중 블로킹 지시를 내리는 등 전술적인 역량이 빛났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러셀은 정말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기에 이러한 결과가 가능했다. 특히 한선수 세터는 러셀의 능력을 120% 끌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고 언급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가진 선수와 노련한 감독의 지휘, 그리고 선수들 간의 끈끈한 팀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지금의 강력한 대한항공을 만들어냈습니다. 통계적으로도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팀 공격 성공률 54.8%, 세트당 블로킹 2.8개, 서브 득점 1.5개로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공수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화재와의 접전 속 빛난 집중력

이번 10연승의 상대였던 삼성화재는 비록 리그 하위권(현재 3승 8패, 승점 10점)에 머물러 있지만, 대한항공을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는 투지를 보여주며 접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와 국내 주포 신장호 선수를 중심으로 강력한 공격과 끈질긴 수비로 대한항공을 압박했습니다. 2세트에서는 요스바니의 연이은 백어택과 신장호의 날카로운 오픈 공격이 터지면서 한때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드는 등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이단 연결을 통해 공격을 성공시키거나, 끈질긴 디그로 수비 성공률을 높이며 대한항공을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위기의 순간마다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의 흐름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2세트를 내주며 분위기가 잠시 흔들렸지만, 3세트 초반부터 한선수 세터가 흔들림 없는 토스로 공격수들을 살려냈고, 정지석과 곽승석이 리시브 라인을 안정화시키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러셀의 결정적인 공격과 블로킹은 중요한 순간마다 승부의 균형을 대한항공 쪽으로 기울였고, 특히 4세트 막판 삼성화재의 추격이 거세지자 틸리카이넨 감독은 적절한 작전 타임을 요청하여 선수들의 집중력을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팀 전체의 응집력은 삼성화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결국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이처럼 강팀과의 격차가 분명한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승리를 쟁취한 것은 향후 이어질 더 큰 승부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특히 플레이오프와 같은 단기전에서는 한 세트를 내주는 순간의 분위기 전환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과 집중력은 대한항공의 챔피언십 DNA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V-리그 남자부 판도와 대한항공의 미래 전망

대한항공의 10연승은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전체의 판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압도적인 승점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인 정규리그 1위 자리를 향해 거침없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2위인 현대캐피탈(7승 4패, 승점 20점)과의 격차는 이미 9점으로, 대한항공이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정규리그 우승은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다른 팀들은 대한항공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추격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등 상위권 팀들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여러 전술을 시도하고 있지만, 러셀을 막아내기란 쉽지 않으며, 대한항공의 탄탄한 조직력 또한 틈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창단 이래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자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까지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V-리그 최초의 '트레블'을 이뤄낸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잠시 주춤했지만, 이번 시즌 다시금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습니다. 만약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면, 그들은 명실상부한 'V-리그 배구 명가'의 반열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러셀을 중심으로 한 막강한 공격력과 안정적인 조직력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은 계속해서 승리를 쌓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팬들은 이들의 '배구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길고 험난한 정규리그는 항상 부상이나 예기치 못한 슬럼프라는 변수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변수들을 현명하게 관리하며 시즌 끝까지 '고공비행'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여자부 소식: 도로공사의 끈질긴 승리와 리그 경쟁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최하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2점을 확보했습니다. 세트 스코어 3대2 (25-23, 22-25, 25-19, 23-25, 15-13)로 승리한 도로공사는 시즌 6승 5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권 진입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도로공사는 정관장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하며 5세트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습니다. 도로공사의 주포인 외국인 선수 카타리나가 2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국내 에이스 배유나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하여 17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정관장 또한 지아와 이소영을 앞세워 끈질긴 수비와 공격으로 맞섰습니다. 특히 4세트에서는 정관장의 후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세트를 따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습니다.

승리의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결국 도로공사는 노련함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5세트 13-13 동점 상황에서 카타리나의 대각 오픈 공격이 성공하고, 이어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이 경기는 비록 대한항공의 10연승만큼 화려한 기록은 아니지만, 여자부 리그의 치열한 순위 경쟁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각 팀들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여자부 리그 또한 흥미진진한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중위권 팀들 간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아, 매 경기 결과가 순위 변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분석 및 팬들의 기대

배구 전문가들은 대한항공의 이번 10연승에 대해 "선수단 전체의 높은 이해도와 틸리카이넨 감독의 뛰어난 리더십, 그리고 철저한 데이터 분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입을 모아 평가합니다. 스포츠 평론가 김민준 씨는 "러셀 선수의 개인 기량이 워낙 뛰어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국내 선수들의 역할 분담과 한선수 세터의 노련한 경기 운영, 그리고 틸리카이넨 감독의 맞춤형 전략적 움직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대한항공은 이제 단순히 한 시즌 반짝하는 팀이 아니라, V-리그의 전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라고 덧붙였습니다.

팬들 역시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배구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러셀 덕분에 매 경기가 즐겁다, 그의 공격은 예술이다", "13년 만의 10연승이라니 정말 대단하다, 역대급 시즌이 될 것 같다", "한선수 세터는 나이를 잊은 플레이, 레전드의 품격!", "올해는 꼭 통합 우승을 달성해서 V-리그 역사를 다시 써주길 바란다" 등의 응원 메시지와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홈 경기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은 매 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TV 시청률과 온라인 중계 동시 접속자 수는 대한항공의 인기가 V-리그 전체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한항공은 이제 단순한 강팀을 넘어 V-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13년 전의 아쉬움을 넘어 통합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그들의 도전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V-리그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들의 '배구 명가'로서의 위상이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그리고 10연승을 넘어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용어해석

  • V-리그 (V-League): 대한민국에서 운영되는 프로배구 리그를 지칭합니다. 2005년 출범했으며,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됩니다.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으로 구성됩니다.
  • 트리플 크라운 (Triple Crown): 배구 경기에서 한 선수가 블로킹, 서브 에이스, 후위 공격 이 세 가지 부문에서 각각 3개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배구 공격에서 가장 파괴적이고 직접적인 득점 수단으로, 이를 모두 능숙하게 구사하는 선수는 뛰어난 올라운드 플레이어임을 증명하는 기록으로 평가됩니다.
  • 연승 (Winning Streak): 특정 스포츠 리그나 대회에서 한 팀이나 선수가 연속적으로 승리를 거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승이 길어질수록 팀의 사기와 자신감이 높아지며, 상대 팀에게는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합니다.
  • 고공비행 (高空飛行): 일반적으로는 항공기가 높은 고도를 비행하는 것을 뜻하지만, 스포츠 기사에서는 특정 팀이나 선수가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거침없이 질주하고, 마치 하늘을 나는 듯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일 때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상승세와 독주를 나타내는 데 사용됩니다.
  • 풀세트 (Full Set Match): 배구 경기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마지막 세트까지 경기가 진행되는 것을 말합니다. (예: 5전 3선승제의 V-리그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경우를 의미하며, 이는 양 팀의 전력이 팽팽하거나 한 팀의 역전극이 펼쳐졌음을 시사합니다.) 풀세트 경기는 승리 팀에게는 승점 2점, 패배 팀에게는 승점 1점이 부여됩니다.
  • 세트 스코어 (Set Score): 배구 경기에서 각 세트의 승패를 합산한 최종 점수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3대1 승리'는 승리 팀이 3세트를 이기고, 패배 팀이 1세트를 이겼다는 뜻입니다.
  • 챔피언결정전 직행 (Direct to Championship Final):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팀에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여 체력적인 이점을 안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 통합 우승 (Unified Championship):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모두 달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V-리그에서 가장 영예로운 타이틀로 여겨지며, 팀의 압도적인 기량을 증명하는 지표입니다.
  • 트레블 (Treble): 특정 스포츠 리그나 대회에서 세 가지 주요 타이틀(예: 리그 우승, 컵 대회 우승,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V-리그에서는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포함하여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