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유엔해양총회, 대한민국에서 개최 확정…글로벌 해양 보전 노력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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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전 세계 해양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최고위급 국제회의인 2028년 유엔해양총회(UNOC)의 개최국으로 최종 확정되며 국제 사회에서 해양 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습니다. 이번 개최 확정은 해양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한민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한민국, 2028년 유엔해양총회 개최지로 선정되다
지난 2025년 12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차기 유엔해양총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채택되었습니다. 총 169개국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반대는 단 2개국(미국, 아르헨티나)에 불과했고 기권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대한민국이 국제 해양 사회에서 폭넓은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2028년 6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유엔해양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해양 보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유엔해양총회는 해양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3년마다 전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와 전문가들이 모여 해양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합니다.
유엔해양총회란 무엇인가: 해양 보전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
유엔해양총회(UNOC, United Nations Ocean Conference)는 해양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4: Life Below Water, 물속 생물)의 이행을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회의입니다.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필수적인 해양이 기후 변화, 오염, 남획 등으로 인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전 지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 뉴욕에서 첫 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회의는 각국 정부 대표, 국제기구, 과학자, 시민 사회, 민간 부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해양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합니다. 총회의 주요 목적은 ▲해양 생태계 보호 및 복원 ▲해양 오염 방지 ▲지속 가능한 어업 및 양식 실현 ▲해양 보호 구역 확대 ▲해양 과학 연구 및 기술 이전 촉진 ▲국제 해양법 체계 강화 등 포괄적인 해양 관련 이슈에 대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SDG 14: '물속 생물',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핵심 목표
2028년 유엔해양총회는 특히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 즉 '물속 생물'에 대한 목표 이행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SDG 14는 인류가 바다와 해양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보전하고 이용하기 위해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세부 목표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까지 모든 종류의 해양 오염을 현저히 줄이고, 해양 산성화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남획과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을 종식시키는 목표를 포함합니다. 또한, 최소 10%의 연안 및 해양 지역을 해양 보호 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소규모 어민들의 해양 자원 및 시장 접근성을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해양 생태계의 건강을 회복하고 인류가 바다로부터 얻는 혜택을 지속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됩니다. 기후 변화의 주범인 탄소 흡수원으로서 바다의 역할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SDG 14의 달성은 지구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핵심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개최의 의미와 기대 효과: 해양 강국의 입지 강화
대한민국이 2028년 유엔해양총회를 유치하게 된 것은 단순한 국제 행사 개최를 넘어 다양한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첫째,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외교적 역량과 해양 보전 의지를 입증하는 계기가 됩니다.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는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인 의제 설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둘째, 경제적 파급 효과 또한 기대됩니다. 해수부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제3차 회의(프랑스-코스타리카 공동 개최)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 중 55명 이상의 정상급 지도자를 포함해 약 1만 5천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참석했습니다. 2028년 한국 개최 시에도 이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규모의 국제 인사가 방문하여 관광 수익 증대, 관련 산업 발전, 고용 창출 등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셋째, 국내 해양 산업과 과학 기술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총회 준비 과정 및 개최 기간 동안 해양 환경 기술, 수산 과학, 해양 바이오 등 국내 해양 분야의 연구 개발이 활성화되고, 국제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우리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해양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참여를 독려하는 교육 및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동 주최국 칠레와의 협력 및 준비 과정
2028년 유엔해양총회는 대한민국과 함께 남미의 해양 강국인 칠레가 공동 주최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공동 개최는 관례적으로 선진국과 신흥국이 함께 행사를 주관하여 지역적 균형과 다양한 관점의 통합을 추구하는 유엔해양총회의 정신을 반영합니다. 칠레는 본 행사에 앞서 2027년에 사전 고위급 행사를 개최하여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요 의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은 칠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총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회의장 준비, 숙박 및 교통 등 인프라 확충, 보안 및 통역 지원, 문화 행사 기획 등 포괄적인 준비 작업이 포함됩니다. 특히, 총회 의제 선정과 관련하여 양국은 해양 오염 방지, 기후 변화 대응, 해양 생물 다양성 보전 등 전 세계 공통의 과제뿐만 아니라, 각국의 특수한 해양 상황을 반영한 의제들을 균형 있게 다루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2028년 총회의 주요 논의 의제: 지속 가능한 해양을 향한 다각적 접근
차기 유엔해양총회는 '수중 생명'(Life Below Water)을 주제로 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따라 다음과 같은 다양한 해양 이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 해양 오염 방지 및 저감: 플라스틱 쓰레기, 미세 플라스틱, 산업 폐기물, 육상 오염원(영양염류 유출 등) 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은 심각한 해양 생태계 파괴와 인류 건강 위협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총회에서는 이러한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 규제 강화, 재활용 시스템 개선, 신기술 개발 및 보급 방안 등이 논의될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는 경고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 해양 생태계 복원 및 보호: 산호초 백화 현상, 맹그로브 숲 파괴, 해조류 감소 등은 해양 생물 다양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총회에서는 훼손된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프로젝트 추진, 멸종 위기종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 그리고 해양 생태계 서비스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방안 등이 모색될 것입니다. 또한, 해양 생태계가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 카본'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속 가능한 어업 및 양식: 남획과 불법 어업은 해양 자원의 고갈을 초래하고 어업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합니다. 총회에서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어획량 관리, 불법 어업 감시 및 처벌 강화, 친환경 양식 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한 지속 가능한 수산물 생산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될 것입니다.
- 해양 보호 구역(MPA) 설정 및 확대: 해양 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해양 보호 구역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전 세계 해양의 일부만이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30년까지 해양의 30%를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자는 '30x30 이니셔티브'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노력이 촉구될 것입니다.
- 국제 해양법 체계 강화: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비롯한 국제 해양법은 해양의 질서 있는 이용과 관리를 위한 중요한 기반입니다. 최근 채택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 생물 다양성'(BBNJ) 협정을 포함하여, 새로운 해양 이슈에 대응하고 국제 해양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질 것입니다.
대한민국 해양 정책의 발전과 세계적 기여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 국가로서 해양 보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다양한 해양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첨단 해양 과학 기술 개발, 해양 쓰레기 관리 시스템 구축, 연안 생태계 복원 사업 등 국내외적으로 모범이 될 만한 성과를 창출해 왔습니다. 2028년 유엔해양총회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경험과 역량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해양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대한 해양 기술 이전 및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해양 보전의 국제적 격차를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총회를 통해 대한민국은 '지속 가능한 해양'이라는 인류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해양 환경 위기, 인류 공동의 책임과 행동 촉구
오늘날 해양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해양 플라스틱 오염은 바다를 병들게 하고 해양 생물을 위협하며, 해양 산성화는 산호초와 조개류의 생존을 어렵게 만듭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연안 지역 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무분별한 남획은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양 위기는 특정 국가나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 전체의 공동 문제입니다. 2028년 유엔해양총회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전 세계가 함께 인식하고, 과학적 지식과 혁신적인 해결책을 바탕으로 강력한 국제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총회 개최는 전 세계에 해양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나아가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인류의 연대와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발행일: 2025.12.10
용어해석
- 유엔해양총회 (UNOC): 해양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 '물속 생물' 이행을 논의하는 최고위급 국제회의.
- 지속가능발전목표 (SDG): 2015년 유엔에서 채택된 인류의 보편적인 문제(빈곤, 기아, 교육, 환경 등) 해결과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17가지 목표.
- 해양 보호 구역 (MPA): 해양 생태계 및 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인간 활동이 제한되거나 특별히 관리되는 해양 지역.
- 해양 플라스틱 오염: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입되어 생태계를 파괴하고 먹이사슬을 위협하는 전 지구적 환경 문제.
- 블루 카본: 맹그로브 숲, 염습지, 해초 등 연안 및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 기후 변화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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